시니양의 추천으로 테지움을 들어갑니다.
나무가 있기전에는 가 볼 생각도 없던 곳이지요.
시니양의 말대로 나무가 엄청 좋아하더군요.
아이가 보는 세상은 우리 특히, 저와 보는 세상과는 엄청 다른가 봅니다.
그래서 '눈높이를 낮춰라' 라고 하나 봅니다.
여유롭게 천천히 즐기자던 이번 여행도 벌써 두번째 날이 저물어 갑니다.
숙소가 유수암리에 있었는데, 첫날 동문시장에서 먹거리를 사들고 어둠을 뚫고 올때는
그져 시골도 엄청 시골이네...그러고 왔었습니다.
그 와중에 숙소 얼마전 로터리에 이자카야가 있는 걸 발견하고 찾아갔습니다.
아...이곳이 유명한 곳이구나…
마스터쉐프코리아 시즌1 우승자가 하던곳이군요.
그 우승자는 이 가계를 물려주고 다른곳에 오픈했다네요.
어찌되었든 전 도쿠리를 시킵니다.
시니양은 덮밥을 시키고, 전 타다끼를 시킵니다. 쿄쿄쿄
유명하더던 고로케도 시켜봅니다.
검색해보니 시키는 요리는 나가사키짬뽕과 고로케다 다 인듯하더군요.
나무가 있기 때문에 오랜시간 죽치고 있지는 못하지요.
맛있게, 빠르게 먹고 일어납니다.
저희가 7시 예약을 하고 갔는데, 거의 마감시간이 다 되어갔나봅니다.
마감을 하면 더 이상 손님은 받지 않고, 기존에 있던 손님들은 드실만큼 드시고 가시면 된다고 하네요.
여하튼 도쿠리 2병으로 살짝 부족했는데,
숙소에 가서 오늘 아침에 주인 아주머니에게 빌린 즉석밥과 라면을 사다드리니, 드시고 계신 비비큐를 또 주신다고 ㅋㅋㅋ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네스트펜션(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3032, 064-799-5679)'
덕분에 기분좋은 여행하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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