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밝았습니다.
오늘은 숙소가 대명리조트입니다.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시니양이 어제 수우동 실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아 서귀포에 위치한 오는정김밥을 예약해 뒀거든요.
즉, 협재근처에서 서귀포로 갔다가, 다시 숙소인 대명리조트까지 가야 됩니다.
V자 로 제주도를 오간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숙소앞 메밀밭에 잠깐 내려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올레시장에서 마농치킨을 사고, 오는정김밥에 들러 주문한 김밥을 찾아와서 숙소인 리조트에 옵니다.
이게….반전에 반전을 거듭합니다 ㅋ
치킨은 처음 받았을때 엄청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문제는 식어버리니 텁텁해져버리네요.
뭐 당연하겠지만 식은 치킨은 비추합니다.
그리고 저 김밥도 반전이네요. 처음 열었을때는 헐...저게 뭐라고 5시간을 기다린다 말인가.
그런데 한 개 맛보니 두, 세개는 중독이네요 .
자꾸 무언가 땡기는 맛이 나는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저희는 에코랜드에 가야 하기에 남은 4/5의 치킨을 버렸습니다.
저녁엔 리조트 내에 있는 흑돼지를 먹어야 하거든요 ㅠ
"김밥 2줄을 든든히 먹었더니 힘이 나네요, 저희는 치킨은 잊었어요"
아쉬운 마지막 날이군요.
오후 비행기라 숙소앞 함덕서우봉해변을 둘러 봅니다.
델문도에서 커피도 마셔보고, 이 카페 위치 선점이 탁월하다, 이 카페 땅갚이 얼마일까, 이 카페 사장은 지분율이 100%일까, 부럽다...등의 이야기도 해봅니다.
그리고는 해변으로 내려가 거닐어 봅니다.
아름다웠던 제주여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