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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Mate/여행 그리고 음식

겨울여행 단양 - 도담삼봉,석문,두산활공장,구경시장 맛집 새우만두,구인사

남한강이 굽이치는 단양을 다녀왔습니다.

한해를 정리하는 여행이기도 하고, 요즘 절약모드인 저희둘에게 주는 보상이기도 하고 그렇네요.

큰형님 덕분에 대명리조트에 묵을수가 있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침일찍 단양을 향해 길을 나섭니다. 이곳에서 180km를 달려야 갈수 있는 거리입니다.

 

 


 

 

주차료 2,000원을 내고 도담삼봉에 주차를 합니다.

강은 얼어가는군요.

겨울이다보니 사람들로 북적이지는 않아요.

조용하게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강이 참 맑네요~

시니양도 해맑아요~


 

 

 

 


 

 

도담삼봉 안쪽길로 가다보니 석문올라가는 길이 보이는 군요.

일전에 왔을때 봤던가 않봤던가...가물가물합니다.

20미터남았다네요 ㄷㄷㄷ

 

 

그런데 더 올라가니 갑자기 표지판이 딴소리합니다. 50미터 남았다는군요.

놀리나 ㅋ


 

 

​암석이 요상하게 파였군요. 석문입니다. 한번은 가볼만 하군요.

 

 

 


 

 

도담삼봉을 돌아보고 일단 리조트에 체크인을 합니다.

그리고 곧장 배를 채우러 구경시장으로 향합니다.

대명리조트에서 구경시장은 지척이라 금방 도착합니다. 뒷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고 천천히 둘러봅니다.

 

그러다 옛날빵집에 진열된 햄버거를 봅니다.

1,500원입니다. 맛이야 예전 학창시절 먹던 그맛입니다. ㅋ 그래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한때 500원 했던거 같은데...물가가 많이 올랐군요.


 

 

그리고 유명하다는 만두집에 왔습니다.

새우만두와 떡갈비만두 그리고 김치만두 트리오입니다. 저희는 새우만두 1인분(4,000원 7개)과 만두국을 먹었습니다.

떡갈비만두는 4,000원에 8개고 김치만두는 9개더군요.

만두국에 김치와 떡갈비만두가 있어서 결국 다 맛본 셈이군요 ㅋ

김치만두는 흔히 맛보는 만두입니다.

어찌보면 비싸고 어찌보면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아주 위생적으로 만들더군요. 그리고 주인분이 조용조용하며 친절하십니다.

문제는 테이블이 3개 있어서 ㅋㅋㅋㅋ 엄청 기다리는 수가 ㄷㄷㄷ

포장은 나름 빨리 됩니다.


 

 

새우만두는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요.


 

 

추운날씨에 따뜻한 만두국이 최고입니다. 간도 삼삼하고 딱입니다. 떡도 쫄깃하고 맛있군요.

배를 채우고 미리 봐뒀던 두부와 몇가지 장을 보고 다시 떠납니다.​

 

 

 

 

 


 

 

처음엔 대명리조트, 즉 시내가 보이는 양방산전망대를 가려고 했습니다.

문제는 며칠전 내린 눈이 문제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열심히 올라가는데, 중간에 차가 한대 퍼져 있더군요.

빙판길이라 차를 어정하게 세워두고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피해서 가볼까 했지만 눈에 봐도 빙판길이라 아쉽지만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다시 찾은곳이 두산레져파크입니다.

이곳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갔습니다. 역시나 예상이 적중했습니다.

비록 바람이 많아 패러글라이딩 하는 분들은 못봤지만 그래도 눈과 가슴에 드넓은 풍경을 담고 왔습니다.


 



 

 

이곳이 활공하는 지점인가 봅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큰처형네 조카랑 풍선불어 놀아주고...정리하고 노천탕을 가기위해 내려갑니다.




 

 

노천탕을 갔더니 뭐그리 분답은지 ㅋㅋㅋㅋ 애들 다이빙에 물 다튀고 ㅋㅋ

오랜만에 일본원숭이처럼 무념무상하나 싶었는데, 실패했네요.

 

다시 숙소로 올라와서 시장에서 산 한우 맛을 봅니다. 시니양은 좀 질기다고 하네요. 대구서 사올껄 그랬나 봅니다.


 

 

다음날 풍선놀이 좀 하고 마무리 일정을 위해 출발합니다. 구인사로!

 

 

 


 

 

구인사는 추가 입장료는 없으나, 주차료가 3,000원입니다.

그런데 밑에서 주차를 하고 한~~~~참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거의 짧은 등산코스입니다. 가서보니 신도를 태워주는 셔틀이 있던데 그걸 탈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는게 좋을겁니다.

 

열심히 올라가서 사찰을 둘러봤습니다.

역사야 어찌되었든 사찰을 엄청 좋아하는 저로선 조금 실망이더군요.


 


엄청큰 사찰이라고 유명하더군요.

그런데 사찰의 정취는 없고, 뭐랄까 그냥 큰 건물, 산속에 요새처럼 다닥다닥 모인 사찰디자인의 콘크리트 건물 같았어요.

뭐 돈이 많으니 응당 편리하게 건축하고 개축하는건 뭐라할수 없지만, 그래도 문화재인데, 불상이나 탱화만 문화재가 아니라 건물도 그 자체의 문화재인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두번 가지는 않겠죠 ㅋ

 

 

 

 

참고로 주차비가 좀 아깝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백미터쯤 떨어진 2주차장에 주차를 하시고 걸어가시면 될듯합니다.

하지만, 구인사 올라가는거도 힘들다는 점!